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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하버드 입학생의 다수가 백인이 아니다

  • 김태성
  • 입력 2017.08.07 13:51
  • 수정 2017.08.07 13:54

세계 대학들의 추종을 불허해 온 보스턴의 하버드대학교. 이 대학의 학문적 명성만큼 그 역사도 대단한데 미국의 첫 대학교인 하버드는 1636년에 설립됐다.

그런데 TIME에 의하면 36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올해 처음으로 백인이 다수의 입학생 수를 넘지 못하는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사실 유색인종 입학생 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였다. 유색인종 학생이 작년에 차지한 비율은 47.3%였는데, 올핸 그 수가 드디어 50%를 넘은 거다.

하버드에 입학한 유색인종 학생들이 각자 밝힌 바로는 아시아계가 22.2%, 흑인이 14.6%, 라틴계가 11.6% 그리고 원주민/하와이언이 2.5%였다.

그런데 이번 소식이 모든 유색인종에게 동일하게 반갑지는 않다. BostonGlobe에 의하면 아시아계 학생들의 하버드 입학률은 작년에도 22.2%였다.

사실 일부 아시아계 학생들은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교의 '소수집단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이 자기들에겐 역차별 효과로 나타난다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소수집단 우대정책'이 백인 학생들에게 불리하다고 믿는 트럼프 정부는 대학교들 상대의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NewYorkTimes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미 법무부의 인권 부서는 "인종을 고려한 대학교의 의도적인 차별을 조사하는 업무"에 참여할 법조인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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