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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20년 대선 출마설을 전면 부인하다

  • 김태우
  • 입력 2017.08.07 06:18
  • 수정 2017.08.07 06:20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각), 그의 2020년 대선 출마설을 제기한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뉴욕타임스는 펜스가 오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을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을 대비해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공화당 의원 중 하나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펜스는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부르며, "치사하고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뉴욕타임스의 기사가 "터무니없고 황당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펜스는 이어 "해당 기사 속 주장은 절대적으로 틀린 사실이며, 트럼프 행정부에 분열을 일으키려는 언론의 가장 최근 시도"라고 덧붙였다.

펜스는 트럼프 찬양도 잊지 않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는 대통령 곁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현지시각),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번 행정부의 끊임없는 논란과 낮은 지지율을 이유로 벌써 2020년 대권 행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펜스가 이미 후원단체를 만들었고, "그의 의도에 대한 세간의 추측을 경고했던 공화당 고위층도 무시하며" 정치 경력이 거의 전무한 캠페인 전문가를 비서실장으로 고용했다고도 전했다.

펜스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출마설은 뉴욕타임스의 "바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부통령이 2020년 대선을 준비한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이며, 뉴욕타임스의 바람에 불과하다.

켈리앤 콘웨이 선임고문 역시 같은 날, 해당 기사는 "완벽한 날조"라며, "대통령은 사적으로, 공적으로 앞으로 7년 반 동안 대통령직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ABC '디스 위크'에 출연해 말했다. 콘웨이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를 두 차례 지낼 계획이다."라고도 덧붙였다.

다음은 마이크 펜스의 공식 입장 전문:

뉴욕타임스가 오늘 발행한 기사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 가족, 그리고 우리 팀 전체에게 수치스럽고 불쾌했다. 해당 기사 속 주장은 절대적으로 틀린 사실이며, 이번 행정부를 분열시키려는 언론의 가장 최근 시도를 보여준다.

대통령의 리더십 덕에 우리는 군대를 재건하고 ISIS를 쫓고 있으며,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도 무려 1백만 개를 창출해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는 대통령을 곁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는 사실을 미국인들도 알길 바란다.

우리에게 어떤 가짜 뉴스가 들이닥쳐도, 우리 팀은 앞으로도 대통령의 어젠다를 추구하고 2020년 재선에 집중할 것이다. 다른 이야기는 터무니없고 황당할 뿐이다.

 

허프포스트US의 'Mike Pence Insists He’s Not Mulling A Presidential Run In 2020'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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