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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강경화 장관에게 "사드 서둘러 설치했다"며 항의했다

  • 원성윤
  • 입력 2017.08.06 16:08
  • 수정 2017.08.06 16:11
China's Foreign Minister Wang Yi gestures during a press conference on the sidelines of the 50th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 regional security forum in suburban Manila on August 6, 2017.The annual forum, hosted by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 brings together the top diplomats from 26 countries and the European Union for talks on political and security issues in Asia-Pacific. / AFP PHOTO / TED ALJIBE        (Photo credit should read TED ALJIBE/AFP/Getty Images)
China's Foreign Minister Wang Yi gestures during a press conference on the sidelines of the 50th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 regional security forum in suburban Manila on August 6, 2017.The annual forum, hosted by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 brings together the top diplomats from 26 countries and the European Union for talks on political and security issues in Asia-Pacific. / AFP PHOTO / TED ALJIBE (Photo credit should read TED ALJIBE/AFP/Getty Images) ⓒTED ALJIBE via Getty Images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6일(현지시간)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지난달 28일 한국 정부가 서둘러 사드(THAAD) 배치를 결정했다"며 "이는 개선되는 양국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과거 잘못된 것을 바꾸려는 의사를 보여줬고, 중국의 중대한 관심사안에 대해 배려하는 행동을 보여줬다. 양국이 좋은 시작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개선시킬지 강경화 장관과 깊이있게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경화 장관은 "양국 관계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소통으로 풀어야 한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한중 정상이 함부르크에서 만나 양국 관계에 대해 확인했다"며 "이같은 기회를 기반으로 전략적 실질적 동반자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드 배치와 관련된 문제는 관련 위험이 수위가 상당히 높아진 데 따른 방어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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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강경화 #사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