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만창일치로 대북 결의안이 통과된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월6일 "미국이 핵 방망이와 제재 몽둥이를 휘두르며 우리 국가를 감히 건드리는 날에는 본토가 상상할 수 없는 불바다 속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 2371호 결의 채택 전에 작성된 것이지만 북한이 미국 주도로 이뤄진 더 강한 대북제재 결의에 더 강한 반발로 대응할 것임 예고하고 있다.
이 신문은 '미국은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 제목의 기명 논평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미국이 거덜이 난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완전히 폐기하여 역사의 쓰레기통에 쳐넣는 것 외에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자멸뿐"
"트럼프 패거리들이 오늘의 궁지에서 헤어나보려고 발광할수록 우리 군대와 인민을 더욱 각성시키고 공화국의 핵무기 보유명분만 더해줄 뿐"
"참혹한 전란을 겪어본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국가방위를 위한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은 필수불가결의 전략적 선택"
한편 북한과 중국은 8월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YTN에 따르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의장인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시각 오후 1시쯤부터 양자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양측은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를 포함해 북한 핵, 미사일 개발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