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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한 개를 위해 과학의 힘으로 모기 8천 마리를 학살한 남자(영상)

  • 박세회
  • 입력 2017.08.05 11:44
  • 수정 2017.08.05 13:34

잠들만 하면 귀 주변에서 윙윙거리고, 허락도 없이 우리의 피로 영양을 보충하고, 통증에 가까운 간지러움을 선사하는 여름의 악마 모기를 효과적으로 상대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있다.

'그린파워사이언스'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댄 로하스는 '이틀 사이에 8천 마리의 모기를 잡았다'며 그 방법을 영상으로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1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면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대형 환풍기로 하룻밤 사이에 수천 마리의 모기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환풍기의 뒷면, 공기가 유입되는 방향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이 그물망에 모기가 걸리도록 유인하는 것.

어떻게? 이산화탄소에 끌리는 모기의 습성을 이용한다.

환풍기의 뒷면 근처에 천연 탄산수인 셀처 워터를 둬서 모기를 유인하는 것. 모기는 동물의 날숨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에 글리는 습성(우리의 피를 먹기 위해!)이 있는데 이를 이용한 것.

댄 로하스는 '드라이아이스 이용해도 된다'고 충고한다.

하여튼 이렇게 설치를 해두면 이산화탄소에 냄새에 끌린 모기가 병 있는 곳으로 왔다가 환풍기로 유입되는 강풍에 휩쓸려 그물망에 잔뜩 걸리는데, 댄은 그 모기들에게 소독용 알콜을 뿌려 학살한다고.

그 다음엔 툭툭 털어서 버리기만 하면 끝이다.

댄은 자신이 수년 전 구조한 핏불을 위해 우리 양쪽에 이런 방충 장치를 설치해 줬는데, 개 역시 전혀 물리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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