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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은 이미 지난해에 박찬주 대장 부인의 갑질을 알고 있었다

  • 강병진
  • 입력 2017.08.03 12:39
  • 수정 2017.08.03 12:43

현재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과 그의 부인은 공관병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따라 국방부의 감사를 받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8월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감사관, 국방부 직무감찰과장 등 4명이 현지에 내려가 2작전사령관을 포함해 전현직 공관병들에 대한 조사를 했고, 오늘은 공관병 일부와 사령관 부인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한 감사는 이제야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미 지난해에도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8월 3일, ‘중앙일보’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이 사실을 알고 직접 박찬주 대장에게 “주의를 하라”고 경고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박 대장 부인의 갑질 의혹 제보가 입수됐다. 그러나 규정상 민간인 신분인 부인의 행동에 대해 박 대장을 징계할 수 없기 때문에 구두로 경고하는 선에서 그친 것으로 알고 있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은 2014년 6월에 취임해 지난 7월 퇴임했다.

한편 지난 8월 1일 송영무 현 국방부장관은 “국방개혁 일환으로 지휘관 공관에 근무하는 병력을 철수하고 민간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휘관 공관병 제도의 폐지 여부와 함께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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