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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이 "해외 나간 게 왜 문제인가?"라며 거론한 사람

ⓒ뉴스1

'레밍' 발언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여전히 억울하다.

지난달 24일 A4용지 11장 분량의 글을 남겼던 김 의원은 오늘(3일)도 페이스북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언론의 비판적인 보도에 대해 "민심이반과 좌충우돌 국정 운영에 대한 이슈 물타기였는지, 아니면 우파 정치신인 싹 죽이기였는지, 미친개라고 빗댄 것에 대한 복수였는지 몰라도 일주일 내내 띄워줬다"며 "제가 신입니까? 가뭄과 물 폭탄을 제가 초래한 것도 아닌데"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에서 제명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수해 중에 공무로 외국에 나갔다는 이유, 언론의 집단 매도를 이유로 제명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했다.

"물난리에도 공무로 해외에 나간 것이 제명당할 이유라면,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위에 대한 책무를 져야 할 분이 북한의 ICBM 발사 등 엄중한 국가 상황에 휴가를 간 것은 어찌돼야 하느냐?"

김 의원의 페이스북 글. 현재 이 글은 지워졌다.

특히 김 의원은 언론 가운데 JTBC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언론, 특히 JTBC 보도에 대해 “여전히 일개 도의원의 신상 거취에 언론의 관심이 끊이질 않습니다. JTBC가 특히 저한테 관심이 많습니다. 언젠 그만 띄워주자면서 말입니다”라며 “전 JTBC 절대 안 봅니다. 투명인간 취급합니다”라고 각을 세웠다.(뉴스1 8월 3일)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김 의원은 2일 한국당 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처지의 한국당 출신 박한범, 박봉순 도의원도 마찬가지로 1일 재심을 신청했다. 물난리 중 외유성 출장에 나섰던 도의원 4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병윤 도의원만이 지난달 25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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