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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임박한 산부인과 의사가 다른 임산부의 아이를 받았다

아만다 헤스는 미국 켄터키 주에 사는 산부인과 전문의다. 그녀는 최근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입원했다. 출산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병실에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던 헤스는 분만실로 가기 전, 간호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다른 임산부의 아이가 지금 안좋은 상황에 있어서 빨리 아이를 받아야한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 임산부의 담당의사는 휴가를 떠났다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었다.

7월 30일, 영국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그 순간 헤스는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다. 자신도 만삭의 몸이었던 헤스는 바로 수술복을 입고 분만실에 들어갔다. 급박한 상황에 있던 이 임산부의 이름은 레아 할리데이 존슨이었다. 헤스와 존슨은 서로를 알아봤다. 이전에 헤스가 존슨을 진료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헤스는 직접 레아의 아이를 받았고, 예쁜 딸이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후 헤스는 자신의 둘째 아이를 낳았다. 그녀의 아이도 딸이었다.

헤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든 의사들은 항상 자신의 환자를 생각합니다. 의사 자신이 환자일 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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