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메리 제인 역을 맡았던 배우 커스틴 던스트는 '스파이더맨' 리부트 영화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던스트는 지난 6월, 마리끌레르 영국판과의 인터뷰 중 자신이 출연한 '스파이더맨' 영화가 최고였다며, "다른 영화는 누가 신경이나 쓰겠는가?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어봐라. 그들은 그저 돈을 더 뽑아내려고 영화를 만들 뿐이다. 너무나 명백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가장 최근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가 입을 열었다.
홀랜드는 지난 7월 25일, 'Movie'n'co UK'와의 인터뷰에서 "던스트의 인터뷰를 읽었다"며, "그녀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고, 그건 내가 평가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는 절대 돈을 위해 영화에 출연한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연기자는 액수에 상관없이 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한 건, 내가 이 영화를 찍으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고, 영화 그 자체를 좋아했다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홀랜드는 또한, "그녀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고 싶지 않다면,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녀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괜찮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톰 홀랜드가 출연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서 6억 3,370만 달러(7월 30일 기준)를 거둬들이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