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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탔다? 덜 아프게 하는 법 8

  • 김태성
  • 입력 2017.08.02 07:36
  • 수정 2017.08.02 07:39

피부암에 대한 지식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많이 알려진 편이다. 태양에 과하게 노출되거나 햇볕에 피부가 탔을 때 흉터는 물론 생명이 위험하게 될 수도 있다.

피부암에 대한 사회 인식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방지법도 많이 소개된 건 사실이지만, 태양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는데 소홀한 경우가 아직도 너무나 많다. 그리고 그 결과는 화상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인구의 약 30%에서 40%만 선블록을 바르거나 능동적으로 그늘을 찾는 행동을 한다. 다르게 말하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피부 보호에 소홀하다는 뜻이다.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해를 피하는 거다. 선블록을 충분히 바르는 것과 뜨거운 시간에 외출 삼가도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이런 준비에도 불구하고 - 또는 준비를 하지 않았으므로 - 화상을 입었다? 다음 8가지가 도움이 될 거다.

1. 상태의 심각성

영국의 피부 전문의 시모나 마젠티에 의하면 화상에도 단계가 있고 그에 따른 치유 기간도 다르다. 가벼운 화상은 약간 불그스름한 색으로 나타나는데, 며칠이면 사라진다. 좀 더 심한 화상은 피부가 벗겨지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뜨겁게 느껴지며 건드리면 아프다. 완치되는 데 일주일은 걸린다. 극심한 화상은 몇 주가 지나야 고쳐진다. 물집도 생길 수 있으면 치료가 요구된다.

2. 치료제

피부가 타는 느낌이라면 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BeautyRx의 피부과 전문의 닐 슐츠 박사는 말한다. 아스피린은 삼켜도 되지만, 또 한 방법은 약을 으깬 후 물과 섞어서 피부에 바르는 거다.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다면 애드빌 같은 소염제를 먹으면 된다.

3. 연고

코르티솔 연고를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슐츠는 연고를 상처에 매일 서너 번은 바르라고 말한다. "크림이 아닌 연고를 바르도록 하는 게 좋다. 촉감이 좀 더 두텁지만, 더 효과적이다." 화상 후 최대한 빨리 바르는 게 치료 면에서 좋다.

4. 피부 관리

SeaBerryStudios의 폴라 멘도사에 의하면 화상에 사용하기 좋은 스킨케어 제품은 다음과 같다. 피부 수분 유지에 좋은 올리브유나 코코넛유 같은 자연유. 식물성 글리세린 같은 보습제. 피부를 치료하고 시원하게 하는 카모마일이나 라벤더 같은 하이드로포일. 소염제와 수분제 역할을 동시에 하는 알로에.

위의 제품을 잘 섞어 사용하면 수분 유지와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5. 몸 식히기

화상이 몸 여러 군데를 덮고 있다면 샤워 대신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게 나을 거라고 슐츠는 말한다. 샤워 물 압력 때문에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물로 씻은 후 수건으로 몸을 닦는 대신 건드리는 식으로 물을 제거한다. 얼음은 피부를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6. 물집은 건드리면 안 된다!

상처 난 피부를 긁거나 물집을 터뜨리고 싶은 충동은 무슨 일이 있어도 참아야 한다. 화상에다 피부염까지 생길 수 있다. 가려우면 코르티솔 연고를 사용하고 옷은 헐렁하고 가벼운 차림이 좋다. 물집이 심하거나 고름이 생기면 염증을 의미하므로 항생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

7. 병원에 가야 하나?

화상이 정말로 심각하다면 의사나 피부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특히 광성피부염(sun poisoning)이 의심되면 말이다. 마젠티는 물집이 다수이거나 아주 큰 게 있어도 병원을 찾으라고 한다. 아이가 어릴 경우에도 - 18개월 이하 - 병원에 들르는 걸 권장한다.

8. 도움을 즉시 받아야 하는 상황

곧바로 병원에 향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고 슐츠는 말한다. "체온이 38.3을 넘거나 몸이 떨리거나 어지럽거나 구토를 하거나 화상을 입은 지 12시간이 지났는데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됐을 경우. 이 모두 병원을 찾으라는 신호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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