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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실점을 시속 154km 홈 송구로 막은 남자(영상)

  • 박세회
  • 입력 2017.08.01 12:55
  • 수정 2017.08.01 12:59

어제(한국시간, 31일)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에서 류현진의 최고 구속을 뛰어넘는 송구(삽입 영상 1분 20초부터)가 나왔다.

6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 다저스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 건 7회 초. 샌프란시스코의 조 패닉과 헌터 펜스가 연속으로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인 버스터 포지가 우익수 플라이를 치며 그사이 2루 주자는 3루로 진루. 1사 1, 3루. 샌프란시스코엔 찬스, 다저스엔 한숨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브랜던 크로포드는 초구에 들어온 시속 79마일(127km/h)짜리 체인지업을 맘껏 휘둘렀다. 중견수를 향해 멀리 날아가는 공. 플라이 아웃이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기엔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공을 잡은 류현진의 구세주에겐 다이아몬드 어깨가 있었다.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별칭 : 키케)는 공을 잡자마자 홈으로 뿌렸다.

다음 스포츠에 따르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던진 이 공의 시속은 95.6마일(154km/h).

MLB.com의 리포터인 데이비드 애들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탯캐스트에서 이날 키케의 완벽한 7회 송구가 95.6마일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류현진의 이날 최고 구속 92마일(148km)이었으니 에르난데스의 어깨를 증명하기엔 모자람이 없는 수치다.

H/t 다음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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