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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역사 왜곡' 논란에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영화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개봉시점부터 '군함도'는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영화를 본 관객들뿐만 아니라 역사 분야의 전문가들도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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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란에 류 감독이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일 OSEN은 류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류 감독은 영화를 만든 계기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관객들이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길 바랐다"라며 "군함도라는 공간과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그 안에 있는 인물들이 겪은 느낌을 관객들이 최대한 비슷하게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역사 왜곡'에 대해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라며 "왜곡은 사실을 사실이 아니라고 하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제가 어떤 부분을 사실대로 표현한 게 아니라고 하시는 건지 되묻고 싶다"라며 "영화에서 만들어진 인물이나 사건조차 그 시대적 배경이 아니었다면 나올 수 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또 류 감독은 극중 대규모 전투 장면을 언급하며 "기관총이 안 나온다. 당시 사용했던 무기, 인력들로 그대로 세팅했다"라며 "이걸 역사 왜곡으로 몰고 가는 것은 이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천만 관객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류 감독은 "그러면 좋겠지만 영화를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고, 다시 만든다고 해도 그 선택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군함도'는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 450만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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