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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발성 '쿠메이'를 쓰는 몽골의 힙합 아티스트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7.07.31 11:18
  • 수정 2017.07.31 11:19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창을 이용한 힙합 음악이 등장할지 모르겠다. 이 몽골의 쿠메이 래퍼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몽골에는 ‘신비의 소리’라 불리는 특이한 발성이 있다.

한 사람의 목으로 내는 소리가 마치 여러 성부가 한꺼번에 공기 중을 떠도는 듯 들린다. 한자를 우리 식으로 읽으면 '호맥'(呼麥), 몽골 발음을 음차하면 '쿠메이'라 한다.

몽골에는 이 쿠메이를 사용해 랩을 하는 래퍼들이 있다.

알자지라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몽골의 쿠메이 래퍼들을 소개했다.

이 랩 그룹의 이름은 '피시 심볼드 스탬프'(Fish Symboled Stamp) 몽골 지역에서 말에 물고기 문양의 낙인을 찍는 데서 기인했다고 한다.

사전적으로 '쿠메이'는 식도와 후두에 붙어있는 깔때기 모양의 '인두'를 뜻하며, 이를 이용해 자연에 떠도는 소리를 흉내 내기 시작한 데서 발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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