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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를 망치는 5가지 생활습관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잡티는 짙어지고 더운 열기로 모공은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로션/크림 +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도 피부가 이미 충분히 답답한데 여기에 모공과 잡티를 완벽 커버하는 메이크업이 더해지면 모공이 막혀 여드름화 되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이 여드름은 잡티를 더욱 진하게 하고, 모공에는 흉터를 남기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낮 동안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대신해 SPF가 함유된 쿠션/팩트로 지속적으로 수정 화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화장은 더욱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 이나경
  • 입력 2017.08.01 11:39
  • 수정 2017.08.01 11:50
ⓒdimid_86 via Getty Images

A.M.

1. 아침에 수분크림 꼭꼭 챙겨 바르기

한여름이라도 건성피부라면 보습제를 꼼꼼하게 챙겨 바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중/지성 피부의 경우 겨울, 봄과 동일한 스킨케어를 하면 피부에 과잉 유분을 공급,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오후만 되면 메이크업이 다 녹아버리고 콧등의 피지가 새카만 블랙헤드로 변하고 이마에 여드름이 주체할 수 없이 솟아나기 시작한다면 원인은 폭발적으로 분비되는 피지와 과잉보습 스킨케어의 콜라보. 건성피부라면 고보습 크림보다는 수분로션으로, 지성/여드름 피부는 로션, 크림은 과감히 생략하고 세안 후 자외선 차단제만 발라주어도 충분하다.

2. 플로리스(완벽) 메이크업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잡티는 짙어지고 더운 열기로 모공은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로션/크림 +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도 피부가 이미 충분히 답답한데 여기에 모공과 잡티를 완벽 커버하는 메이크업이 더해지면 모공이 막혀 여드름화 되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이 여드름은 잡티를 더욱 진하게 하고, 모공에는 흉터를 남기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낮 동안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대신해 SPF가 함유된 쿠션/팩트로 지속적으로 수정화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화장은 더욱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아침에는 컨실러로 최소한의 잡티를 수정한 후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얇게 메이크업을 한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스폰지를 토너에 적셔 꼭 짠 후 두드려주면 메이크업의 두께를 얇게 조절할 수 있다.

P.M.

3. 아침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로 하루종일 버티기

본격적으로 햇빛이 강해지는 여름철에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노화를 유발하는 UVA 가 특별히 여름철이라고 더 많이 측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강한 햇빛을 받은 피부에서 나오는 땀과 피지로 인해 자외선 차단제는 평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녹아 지워져 버린다. 결국 햇빛이 가장 강렬해지는 낮 12시 이후부터는 자외선 차단제가 거의 지워진 상태로 버티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1년 내내 권장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빈도는 2~3시간에 한번이지만 여름철은 좀 더 짧게 적용해 1시간(휴양지)~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땀과 물에 강한 레저/스포츠용 자외선 차단제는 땀과 물에 강한 방수형이기 때문에 일상생활형보다는 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 믿고 하루 종일 버티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메이크업을 한 상태라면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쿠션, 팩트를, 맨 얼굴이라면 가볍게 땀과 피지를 클렌징 티슈로 정리한 후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준다.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는 휴대와 덧바르기가 간편하므로 추천. 특히 손상을 가장 많이 받는 이마, 눈꼬리, 광대뼈 쪽에 슥슥 바르기 편리하다.

4. 달달한 테이크 아웃 생과일쥬스

얼굴과 눈밑의 붓기는 자기 전에 섭취한 염분(ex.라면)때문인 것을 잘 알지만 나날이 뻣뻣해지고 축 늘어지는 피부가 당(설탕, 밀가루)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쉽게 지치는 더운 여름에 즐기는 테이크아웃 생과일 쥬스XL 사이즈에는 설탕이 60g, 그러니까 각설탕이 무려 20개나 들어가 있다. 하루에 한 잔씩 시원하게 마시는 생과일쥬스에 피부미용을 위한 비타민C보다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당을 훨씬 더 많이 들어있다는 불편한 진실. 프라프치노보다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생과일쥬스보다는 무가당 야채쥬스를 마시도록 하자. 특히 비타민 A(토마토), C(케일)는 피부가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손상을 입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5. 오후 외출 후 저녁 세안 때까지 피부 방치하기

피부는 자외선(광손상)뿐 아니라 적외선(열손상) 때문에도 노화가 진행된다. 햇빛의 강도가 가장 강렬해지는 오전 10시 - 오후 3시 사이에 외출을 했다면 피부는 붉게 상기되고 얼얼함까지 느끼게 된다. 달아오른 상태가 계속될수록 색소침착, 여드름, 거칠음 등 피부손상은 진행된다. 냉장고에 항상 알로에겔, 마스크팩, 카모마일티 등을 차갑게 보관해두고 외출에서 돌아온 직후 이들 제품들을 이용하여 달아오른 피부를 바로 바로 식혀주도록 한다. 화장솜에 카모마일 티를 적셔 얼굴에 붙여두거나 알로에겔을 베이스로 바른 후 마스크팩을 올려준다. 열감이 심하다면 마스크팩이 금방 뜨끈뜨끈해지므로 그 위에 가볍게 얼음 마사지 (절대 얼음을 직접 피부에 문지르지는 말 것)로 시원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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