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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3분의 1이 '성추행범' 지목한 남성 교사 2명의 근황(사진)

경기도 여주의 A고등학교는 전교생이 455명이다.

이중 여학생은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210명.

그런데 전교 여학생의 3분의 1(72명)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가해자로 지목한 이들이 있다.

이 학교에서 체육 교사이자 학생부장으로 근무한 남성 김모씨(52)와 3학년 담임교사인 한모씨(42)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 이후 두 교사는 각각 '학생들이 그렇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체육 교사 김씨) '그런 사실이 없다'(한씨)고 밝혔었는데...

오늘(28일) 이 두 명이 아동청소년의 성호보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모두 구속됐다.

체육교사이자 학생부장 김모씨

왼쪽이 체육교사이자 학생부장인 김모씨, 오른쪽이 3학년 담임교사 한모씨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김수정 판사는 김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우려'를, 범행을 발뺌하고 있는 한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및 도망우려'를 이유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해 여학생 가운데 14명은 김 교사와 한 교사 모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가해 교사들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학생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라는 등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연합뉴스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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