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휴가 가라는데 자꾸 회사에 나오는 한 청와대 근무자

  • 박세회
  • 입력 2017.07.28 06:37
  • 수정 2017.07.28 06:45

휴가를 가라는데 자꾸 회사에 나오는 한 회사원이 청와대에 있다.

한국경제는 문대통령이 장관과 공무원도 연차 휴가를 다 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며 솔선수범하는 가운데 김수현 사회수석이 이러한 상관의 방침을 어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는 예정대로라면 휴가기간인 김수석이 지난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뉴스1은 이날 회의에서 다른 수석들이 김 수석에게 "휴가 중인데 또 회의에 나왔다"고 타박했다며 험악한 분위기를 전했다.

당시 김 수석이 나타나 "휴가를 연기했어요"라고 말하자 다른 수석들이 "한번 (휴가계획서)내면 끝이지", 일정을 안 보고 휴가 일정을 낸 게 (김 수석) 책임이지”, “비서실장 허락도 안떨어졌었는데...”라며 농담을 던졌다고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휴가자들이 회의장에 나온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꼬집으로 "오늘은 (회의장에서) 안 나가도 됩니까"라고 웃었다.

이는 장하성 실장의 농담을 얘기한 것.

김 수석은 지난 25일에도 휴가를 안 간다고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자리에서 당장 나가야 할 사람이 두 명 있다”면서 김수현 사회수석과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을 지목했다.

당시 장 실장은 "두 사람은 지금 휴가 중인데 이 자리에 나와 있다”고 따갑게 꼬집었다.

한국일보는 김 수석과 문 보좌관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탈원전 등 현안이 다뤄질 수 있기 때문에 출석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장하성 #김수현 #청와대 #문재인 정부 #문대통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