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안젤리나 졸리가 이혼의 아픔을 치유한 방법을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가 또다시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굉장히 뭉클한 내용의 인터뷰를 통해서였다.

몇 달간의 침묵 끝에 졸리는 배니티페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혼 이후 어떻게 '치유'해왔는지 밝혔다.

졸리는 현재도 피트와 "서로를 아끼며 가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같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로를 존중한다고도 전했다.

한때 할리우드 대표 커플이었던 졸리-피트 부부는 지난 9월 피트의 자녀 학대와 약물 남용 의혹으로 갈라서게 됐다. 피트는 이후 모든 혐의를 벗었지만, 해당 혐의로 인해 졸리가 아이들의 양육권을 갖게 됐다.

졸리는 이혼 후 로스앤젤레스의 새 저택으로 이사했고, 현재 여섯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배니티페어에 "생애 가장 힘겨운 시간이었다. 이제서야 한숨 돌리게 됐다. 이 집을 통해 우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가게 됐다. 그저 우리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졸리는 이 인터뷰에서 피트와 이혼한 결정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가 틀어지게 된 시점을 언급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졸리가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의 촬영을 마친 2016년 여름부터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졸리는 "'나쁘다'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다"며, "상황이 힘들어졌다"고 발언을 정정했다.

그는 이어 두 사람의 호화로운 생활이 부부의 행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루머는 거짓이라고도 밝혔다.

졸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전혀 부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건 문제가 아니었다. 그건 앞으로도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멋진 기회 중 하나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여섯 아이는 굉장히 심지가 굳고 생각이 깊다. 아이들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라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졸리는 자신이 어릴 적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은 더 많은 고통을 겪지 않도록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적, 엄마에 대해 걱정을 참 많이 했다. 나는 아이들이 나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샤워할 때는 울어도 아이들 앞에서 울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나 자신이 확신이 없어도, 아이들만큼은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또한, 이혼 소송 당시 안면 신경 마비에 걸렸으며, 침술 치료를 통해 완전히 회복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그는 "여성들은 보통 가족보다 자신을 소홀히 할 때가 있다. 그러면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혼 소송이 있기 전까지의 일들로부터 스스로를 치유하고 있다. 이혼 자체 만이 아니라, 인생 전체로부터 회복하고 있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 전문은 배니티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프포스트US의 'Angelina Jolie One-Ups Brad Pitt With Emotional Interview About Spli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영화 #배우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부부 #이혼 #배니티페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