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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들도 지메일을 쓰고 페북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연구진들이 북한의 인터넷 접속 데이터 분석을 내놨는데, 역시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레코디드퓨처(Recorded Future)라는 연구진들이 분석한 결과 북한의 상류 엘리트층 극소수는 제한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극소수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지메일을 체크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리바바에서 쇼핑한다.

"이 지도층 대부분은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합니다" 레코디드퓨처의 프리실라 모리우치가 한 말이다.

"그들은 고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 이들이 말하는 '극소수'는 누구일까? 뉴욕타임스는 북한에서 대학, 엄선된 사업장 또는 당과 군의 고위급 간부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들이 어떤 영역에 가장 큰 시간을 들이냐는 것이다.

매셔블은 같은 연구를 인용하며 북한 인구의 인터넷 사용량의 65%가 인터넷 스트리밍과 게임에 집중되어있다고 전했다. 뭐랄까, 우리의 인터넷 사용 패턴과 상당히 유사하다.

더욱 놀랍게도 뉴욕타임스는 북한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속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중국의 '유쿠'라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아이튠스'라고 전했다.

한편 매셔블은 'North Korea Leadership Watch'를 운영 중인 미국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메든을 인용해 '북한의 주민들이 미국의 문화와 정치 담론에 밝으며 뉴욕 타임스와 다른 인터넷 뉴스를 구독한다'고 전했다.

레코디드퓨처는 지난 4월 1일부터 7월 6일 사이 북한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세 세트의 인터넷 주소 블록을 분석한 비정부기구 팀컴리(Team Cymru)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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