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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해미x정준하x서민정이 밝힌 '하이킥' 10년 비하인드[종합]

  • 김현유
  • 입력 2017.07.27 05:31
  • 수정 2017.07.27 05:32

'라스' 박해미와 정준하, 서민정이 10년의 추억을 꺼냈다. 시청자도 추억이 많은 '하이킥'이기 때문에 더 유쾌한 시간이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배우 박해미와 정준하, 서민정이 출연해 큰 웃음을 줬다. 오랜만에 한국 방송 나들이에 나선 서민정도 추억담을 공개했다.

박해미와 정준하,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완벽한 호흡을 맞췄던 만큼 '라디오스타'를 휘어잡았다. '하이킥'의 케미가 예능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오랜만에 뭉친 '하이킥' 배우들의 유쾌한 입담이 빛났다.

이날 서민정은 오랜만에 한국 방송에 복귀하면서 '라디오스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미국에서 살면 한국 텔레비전 보는 게 낙이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두 번씩 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미와 정준하, 서민정은 '하이킥'에 대한 다양한 추억도 털어놨다. 정준하는 "나문희 선생님이 처음에 힘들어서 촬영을 늦게까지 못하신다며 새벽 1시까지는 끝내달라는 약속을 하고 작품을 하시게 됐다. 그런데 첫 촬영부터 새벽 2시가 넘었다. 설득 끝에 하시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극중 닭살 부부로 열연했던 정준하와 박해미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정준하는 닭살스러운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에 대해서 "방송에서 조금 나왔지만 NG가 많다. 누나를 들어야 하는데 솔직히 너무 무거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박해미 역시 화끈한 입담이 돋보였다. 정준하의 말을 솔직하게 인정했고, 또 그로 인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서민정은 숟가락을 치면서 즉석에서 랩을 해 MC들을 즐겁게 해줬다.

또 정준하는 "'하이킥'이 원래 영화로 만들려고 했는데 민정이가 결혼하고 미국에 가서 안 됐다. 민정이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민정은 미안해하면서 "김병욱 감독님도 가끔 보면 '네가 내 영화감독 데뷔 막았다'고 하신다. 그때 민용 오빠도 설득하려고 집에 찾아오기도 했다"라면서 미안해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10년 전, 크게 사랑받았던 만큼 오랜만에 봐도 반가운 '하이킥' 식구들의 화끈한 입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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