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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보다 50%나 더 큰 쓰레기 더미가 남태평양에서 확인됐다

  • 김태성
  • 입력 2017.07.26 13:52
  • 수정 2017.07.26 14:10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사이에 떠다니고 있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를 처음 발견한 해양 환경운동가이자 선장인 미국의 찰스 무어는 남태평양에도 비슷한 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거대 쓰레기 지대'는 바다 소용돌이(ocean gyre)의 도움으로 형성되는 해양 오염 현상이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바다 소용돌이(ocean gyre)

찰스 무어는 이전 TED 강연에서 '플라스틱은 한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계속 움직인다'라고 말했는데, ResearchGate에 의하면 그가 이끄는 Algalita 팀이 이번에 확인한 '남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는 칠레 해역에서 떨어진 아주 한적한 남태평양의 한구석에 위치해 있다.

전체 크기는 놀랍게도 텍사스주의 약 150%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래는 팀이 그 와중에서 수집한 미세하게 조각으로 분해된 쓰레기 샘플들이다.

'남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를 2011년에 지나친 경험이 있는 해양오염 연구자 마커스 에릭슨은 미세 쓰레기를 가리켜 "망

같은 것으로 해양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다는 식의 대책은 터무니없다. 이미 분해된 쓰레기는 바다의 스모그 같은 존재다. 수평적은 물론 수직적으로 바다를 온통 뒤덮고 있다."라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LosAngelesTimes는 '남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가 이전에 발견된 쓰레기 지대에 비교해 다른 점이 있다며 대부분을 이루는 플라스틱 성분이 "소비자 제품으로부터 유래한 게 아니라 상업용 제품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가 1997년에 처음 발견된 이후로 대형 쓰레기 지대는 북극, 지중해, 그리고 이젠 남태평양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 이에 대응할 다양한 방책이 연구되고 있으나 아직은 큰 성과가 없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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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 #환경오염 #바다 #뉴스 #쓰레기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