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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이탈리아의 언덕 마을 10

필자 애나 케이는 메드크루스가이드의 에디터이자 여행자, 사진작가다.

이탈리아를 방문할 계획인데 여행자들이 흔히 찾는 그런 곳은 피하고 싶다? 진정한 이탈리아 문화를 뼛속 깊이 체험하는 게 꿈이다? 그런데 아무리 알아봐도(여행 웹사이트, 여행사, 여행광 친구조차) 늘 같은 곳만 말한다. 즉,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진정한 이탈리아가 존재나 하는 거냐는 질문이 생길 만도 한데...

답은 당신이 찾는 그런 이탈리아, 즉 마법과 같은 마을이 언덕 위에 아름답게 자리 잡은 그런 이탈리아가 정말로 있다는 거다. 시간이 멈춘듯한 마을, 주민들만 공유하는 파스타 소스 레시피가 있는 마을, 꽃에 둘러싸인 수백 년 된 집들이 층층으로 서 있는 마을, 모든 사람이 서로 이름을 부르는 그런

이런 마을이 이탈리아엔 여기저기 숨어 있는데, 그중에 가장 아름다운 10곳을 골라봤다.

1. 라파엘의 고향 우르비노

르네상스의 슈퍼스타 화가가 태어난 곳이다. 마이클 안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하고 그 실력이 비교될 정도로 유명한 화가였다. 아주 작고 좁은 골목으로 가득한 언덕 마을인데, 마을 꼭대기에서의 경관이 최고다.

2. 중세의 맨해튼, 산 지미냐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아름다운 탑의 도시로 유명하다. 파벌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을 14개의 탑이 증명한다. 잘 보존된 도로와 저택들 사이를 걸으며 진정한 이탈리아의 느낌과 그 역사에 안 빠질 수가 없다.

3. 성 프란체스코가 태어난 아시시

아시시는 프란체스코회가 13세기에 성립된 곳이기도 하다. 이 중세 도시를 다가가면 멀리서부터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유명한 성지지만 가끔 지진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4. 화산에 세운 중세의 보석, 오르비에토

화석 위에 선 오르비에토는 벽으로 온통 둘러싸였는데, 가까운 로마에 사는 교황들이 피난처로 이용했다는 설도 있다. 코블스톤 도로와 성당, 돌로 만든 집 등 동화 같은 느낌이 듬뿍하지만 도시 중심에 있는 두오모(주 성당)는 특별나다.

5. 전형적인 이탈리아의 언덕 마을, 치비타 디 바뇨레죠

이 아름다운 마을은 2500년 전에 티베르 강 옆에 세워졌다. 화산 위에 형성된 이유로 현대화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너무 오래되어서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빨리 방문하는 게 좋다.

6. 투사카니의 오래된 보석, 코르토나

2700년이 더 된 에트루리아 시대의 마을이다. 영화 같은 언덕의 절경으로 유명하다. 좁은 골목을 지나면 커피 한잔하며 경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그 유명한 가리발디 광장이 나온다. '투스카니의 태양'을 여기서 촬영한 이유가 있다.

7. 투스카니의 와인 생산지를 대표하는 몬테풀치아노

가파른 코블스톤 도로를 마을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시라.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르네상스 건축물이 한눈에 들어올 거다. 다음,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으로 꼽히는 Vino Nobile을 음미하자.

8. 바위 위에 세워진 소라노

비좁은 골목과 집들 사이로 우뚝 선 성을 보면 르네상스 시대의 위엄이 느껴진다. 렌트 강 옆에 위치한 이 멋진 마을은 멀리서부터 잘 봐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

9. 모든 집이 꽃으로 덮여 있는 스펠로

어느 집이 꽃으로 가장 잘 장식돼 있는지를 주민들끼리 경쟁이라도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마을이다. 여행 계획이 5월이나 6월이라면 절대 이 마을을 놓치면 안 된다. 멋진 '꽃 축제'를 볼 수 있다.

10. 시칠리아의 보석, 타오르미나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마을이다. 고대 유적으로 가득한 곳인데 시칠리아의 삶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에트나 산도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여행지다.

 

*허프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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