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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헐크가 마침내 말문을 트다

  • 김태우
  • 입력 2017.07.24 08:04
  • 수정 2017.07.24 08:25

영화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코믹콘'이 지난 20일부터 4일간 개최됐다. DC와 넷플릭스를 비롯해 여러 영화 스튜디오가 참가했지만, 행사 중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은 건, 토르의 세 번째 솔로 무비인 '토르: 라그나로크'였다. 버라이어티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예고편이 공개된 순간, 행사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두 번째 예고편은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묠니르가 의문의 악당에 의해 부서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토르는 이어 악당 '그랜드마스터'(제프 골드블룸)의 경기장에서 글래디에이터의 복장에 거대한 망치까지 든 헐크(마크 러팔로)와 맞붙게 된다. 곧바로 이어진 장면에서 토르는 헐크와의 싸움을 회상하며 "우리 얼마 전에 싸웠어. 근데 내가 이겼어."라고 말하지만, 사실 토르는 헐크의 묠니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는 또 한 명의 악당이 등장한다. 죽음의 여신으로 불리는 헬라(케이트 블란쳇)다.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점령하자, 토르는 "세상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작은 규모의 '어벤져스'를 모으게 된다. 헐크와 발키리(테사 톰슨)를 비롯해 토르의 동생인 로키도 팀에 합류한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토르 형제가 등을 맞대고 함께 싸우지만, 로키가 이전 영화에서 배신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마시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예고편에서 타노스와 마주하는 로키의 모습이 그려진 만큼 말이다.

또한,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마침내 말문을 튼 헐크의 모습이 공개된다. "두 살짜리 아이의 어휘력"에 불과하지만, 헐크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 것이 처음인 만큼 굉장히 흥미로운 장면이다. 전체 영상으로 감상해보자.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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