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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가 제대로 익었는지 구별하는 간단한 법

  • 김태성
  • 입력 2017.07.24 10:29
  • 수정 2017.07.24 10:37

잘 익은 줄 알고 닭 다리를 한 입 콱 물었는데... 다시 프라이팬으로 보내야 할 정도로 덜 익었다.

제대로 익지 않은 닭고기는 우선 비위가 상하고 맛도 없으며 건강에도 안 좋다. 충분히 익지 않은 닭고기에는 식중독 원인 중의 하나인 살모넬라 병균이 득실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안전협회의 라셸 윌리엄스는 허프포스트에 "닭고기는 특히 살모넬라나 캄필로박터 균에 약한데, 그 외에도 다양한 병균이 덜 익은 음식을 통해 옮겨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닭고기를 잘 익혀 균을 제거하는 건 요리를 맛있게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래는 닭고기가 제대로 익었는지를 헤아리는 방법이다.

1. 가장 간단한 방법: 닭고기에서 흐르는 육즙이 투명한지 확인한다.

윌리엄스는 "고기 온도계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상당히 신뢰도가 높은 간단한 방법도 있다. 즉, 얇은 쇠꼬챙이나 나무 꼬챙이로 고기를 중간까지 찔렀을 때 흐르는 육즙이 투명하면 닭이 잘 익었다는 신호다."라고 말한다.

2. 가장 확실한 방법: 고기 온도기를 사용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기 온도기를 닭의 일정 부분에 찔러넣은 후 그 온도를 확인하는 거다."

75도 이상으로 나타나면 잘 익었다고 볼 수 있는데, "닭을 똥째로 구울 때, 가슴 부분에 온도기를 찌르는 경우가 많은 데 사실 가장 확실한 곳은 다리와 허벅지 사이다. 그 부위가 75도 이상이면 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3. 걱정할 수준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법: 닭고기 색깔을 확인한다.

닭고기 속까지 하얗다면 다 익은 거다. 문제는 다리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힘줄 부분에 분홍색이나 갈색이 남아있을땐데, 윌리엄스에 의하면 "82에서 85도 온도로 충분히 요리했다면 뼈에 분홍색이나 갈색이 좀 남아있다고 큰 문제는 안 된다. 고기 온도가 75도 이상 되면 먹는 데에는 안전하다. 분홍색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85도는 넘어야 한다."

4. 가장 중요한 방법?

충분히 오래 요리하는 거다. 사람이 30도 정도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50도 온도는 오래 견딜 수 없는 것처럼 균도 뜨거운 온도를 오래 못 견딘다는 논리다.

간단하지 않나?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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