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린킨 파크 체스터 베닝턴이 절친인 크리스 코넬이 죽었을 때 보인 반응

  • 박세회
  • 입력 2017.07.22 09:23
  • 수정 2017.07.24 06:55

약 두 달을 차이로 같은 방법으로 자살한 두 친구의 우정에 많은 팬들이 애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린킨 파크의 래퍼 마이크 시노다가 지난 5월 라디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사운드가든과 오디오슬레이브의 보컬 크리스 코넬이 사망했을 때 절친이던 체스터 베닝턴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밝혔다.

시노다의 설명에 따르면 크리스 코넬이 세상을 떠난 후 베닝턴은 큰 충격을 받아 이후 자신들의 공연에서 자신들의 싱글 '헤비' 대신에 코넬에게 바치는 헌정의 뜻으로 '원 모어 라이트'를 연주하기로 했다고 한다.

린킨 파크가 5월에 발매한 'One More Light'는 친구를 잃은 슬픔을 노래한 곡.

시노다의 설명에 따르면 베닝턴은 이 노래를 거의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시노다는 "사운드체크를 하는데, 심지어 체스터가 노래를 부르지 못하더군요"라며 "반 정도 부르다가 목이 메어버렸어요. TV 방송을 위해 촬영하며 전곡을 연주할 때도 마지막에 노래를 멈춰버렸죠. 마지막 몇 마디를 놓쳤고, 노래를 끝내지 못했어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둘의 우정은 음악계에서 매우 유명하다. 베닝턴과 코넬은 서로의 공연에 피처링으로 수 차례 참여했으며, 베닝턴이 코넬의 아이 중 하나의 대부이기도 하다.

코넬이 사망했을 당시 베닝턴은 장례식에서 '할렐루야'를 불렀다.

코넬은 지난 5월 17일 아무런 노트도 남기지 않고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베닝턴 역시 크리스 코넬의 생일에 목을 맨 채 죽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TMZ 등의 연예 매체는 이를 두고 '베닝턴이 절친인 크리스 코넬을 따라 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코넬 #체스터베닝턴 #자살 #문화 #음악 #엔터테인먼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