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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여섯을 '섹스 노예로 선물'한 부모에게 실형이 선고되다

  • 김태성
  • 입력 2017.07.21 12:05
  • 수정 2017.07.21 12:57

노란 죄수복(앞) - '선지자' 리 캐플랜. 노란 죄수복(뒤) - 아이들의 아버지 다니엘 스톨츠푸스.

선지자라고 자칭하는 리 캐플랜(52)에게 딸 여섯을 '섹스 노예로 선물'한 부모가 최대 7년 실형을 살게 됐다.

Philly.com에 의하면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에 사는 다니엘(44)과 사빌라(43) 스톨츠푸스는 "10살, 11살, 12살, 14살 아이들을 40, 50살 남성의 아내"로 선물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USAToday는 아미쉬족을 떠나는 순간 재정난에 닥친 스톨츠푸스가 농장을 유지하겠다는 일념에 캐플랜에 손을 벌렸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게 발단이 되어 캐플랜에게 딸을 하나씩 넘기게 됐다.

배심원은 검사 측이 요구한 17건의 아동 강간혐의를 캐플랜에 모두 적용했다. 스톨츠푸스의 큰딸(19세)은 캐플랜과 아이까지 둘이 있는데, 14살이란 어린 나이에 첫 아이를 낳았다. 더 놀라운 건 캐플랜의 집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뻔히 아는 아이들의 엄마 사빌라가 "좋은 방안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런 비행을 기꺼이 수용했다는 거다.

부모에게도 실형을 선고한 제프리 핀리 판사는 "다시 얘기하지만, 자기의 아이들을 남의 침실에 바칠 수 있는 부모가 있다는 게 상상 불가한 일"이라며 스톨츠푸스 부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검사 측은 캐플랜이 자신을 선지자라며 "어린이 강간이 당연한 듯" 스톨츠푸스 가족을 세뇌했다고 봤다.

아이 여섯은 캐플랜의 지하에 주로 거주하면서 그의 성적 욕구를 만족시켜야 했는데, 캐플랜을 고발한 이웃 젠 배츠는 아이들이 "너무 슬프고 두려워 보였다."라고 경찰에 연락한 동기를 설명했다.

아이들의 엄마가 생각했던 "은혜가 넘치는 삶"이 아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washington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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