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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엄마가 소개한 '아이들의 방학 계획'에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 김현유
  • 입력 2017.07.20 11:30
  • 수정 2017.07.20 11:34
ⓒFacebook/Kristen Hewitt

한 엄마가 소개한 아이들의 방학 계획이 모두의 공감을 얻고 있다.

육아 블로거 크리스틴 휴잇은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기 전, 아이들에게 매일 독서와 작문 등을 시켜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방학 첫날부터 그 계획은 완전히 망가졌다.

휴잇은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이게 바로 방학 첫날 한 겁니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휴잇은 "아침 11시까지 잠옷을 입고 자다가 초콜릿 칩 브라우니를 굽고, 절대로 끝낼 수 없을 것 같은 미술 과제를 시작하긴 했는데 곧 수영장에 갔습니다"라고 전했다.

휴잇은 이어 다른 부모들이 여름 방학동안 아이들을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들을 시킨 걸 보면서, 자신도 어떤 일정을 세워야 할 것 같은 압력을 느꼈다고 썼다.

그러나 휴잇은 이제 지금의 계획이 훨씬 좋다고 말한다. 휴잇은 "커리큘럼도 없고, 교실에서 지켜야 할 스케쥴도 없습니다"라며 "그 대신 이 수많은 날들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 줄까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또 휴잇은 "딸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선택할 자유를 줄 수 있어요"라며 "근처 수영장에 가서 수영 교실에 참여하는 것도 좋고, 뭘 해도 좋죠"라고 적었다. 그녀는 "이 일상 속에 가족의 시간, 긴 텔레비전 시청, 몇 번의 여행, 밝은 태양, 롤러 스케이트, 물풍선, 넘치는 심심함, 휴식, 휴식, 그리고 독서 등이 포함되죠"라고 썼다.

휴잇은 "만약 이번 여름 방학 동안 무엇을 할 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당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랍니다"라며 "그래서 좋은 거고요"라고 전했다.

휴잇의 게시물은 지금까지 16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많은 이들이 휴잇의 '대충대충' 교육을 공감하고, 칭찬하고 있다.

한 엄마는 "좋아요, 이건 저의 이론이기도 해요"라며 "일절 일정 없음. 만약 하루를 잠옷 차림으로 보냈다고 해도 세상이 끝나는 게 아니죠"라고 전했다.

또 한 아빠는 "동감입니다. 소파, TV, 수영장 그리고 무계획. 최고죠"라고 전했다.

반드시 방학에 무언가 성취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이 든다면, 가볍게 내려놓자. 방학은 쉬라고 있는 것이니까.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K의 Mum Explains Why She’s ‘Doing Nothing’ With Her Kids This Summer And Parents Completely Agre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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