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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차량 대시보드에 있던 고무오리의 최후(사진)

  • 강병진
  • 입력 2017.07.20 06:25
  • 수정 2017.07.20 06:27

전 세계가 무더위에 신음하고 있다. 일본 도쿄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날씨에는 자동차 안에 아이와 동물을 혼자 두어서는 안된다. 고무오리 인형도 그렇다.

‘매셔블’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일본 트위터 유저 ‘shiohitoshi’는 두 장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1장은 차량 대시보드에 붙어있던 고무오리 인형을 찍은 것이다.

그리고 정말 무더웠던 여름날 그가 발견한 오리인형의 최후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에 나오는 먹깨비를 닮았다. ‘shiohitoshi’는 “진짜 최악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사진은 약 54만 번 공유됐고, 90만 9천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고무오리의 최후를 모든 사람들이 신기해한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shiohitoshi’가 조작을 했을 것이라 의심했다. 첫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의 대쉬보드가 각각 다른 차량에서 찍힌 것 같다는 것이다.

“이것이 같은 차라고 말하는 사람은 일단 제대로 보기부터 하자.”

이 사진을 놓고 그냥 사진을 찍은 각도가 달라서 벌어진 오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어떤 이는 직접 사진에 나오지 않은 부분을 손으로 그려서 이것이 ‘가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진실을 알고 싶은 노력은 단지 손그림에서 끝나지 않았다. 또 어떤이는 3D로 이 차의 형태를 구현했다.

여기에 기즈모도가 나서서 이 차량은 혼다의 차량이고, 혼다의 브로슈어를 보면 이 사진이 진실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대시보드의 부분 때문에 이러한 혼동이 생긴 것이라고.

어쨌든 고무오리는 그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더운 여름날에는 고무오리를 혼자 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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