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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과 정우성이 김지운 감독의 '인랑'에서 만난다

  • 강병진
  • 입력 2017.07.18 12:19
  • 수정 2017.07.18 12:20

‘인랑’(2000)은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가 각본을 쓰고 오키우라 히로유키가 연출한 애니메이션이다. 196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여러 권력기관이 대립하는 가운데 만난 정예부대 요원과 테러리스트의 사랑을 그렸다.

‘인랑’은 이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밀정’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수년 간 거론되어 왔다. 그리고 2017년 7월, 김지운 감독의 ‘인랑’은 배우들의 이름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발을 알렸다.

7월 18일,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보도자료로 전한 바에 따르면, 강동원과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허준호, 최민호가 ‘인랑’에 캐스팅됐다. 원작은 1960년대의 일본이 배경이지만, 한국판 ‘인랑’은 근 미래의 한국이 무대다. 남북한 정부가 통일 선포를 준비하려는 상황에서 반통일 무장테러단체와 이에 대응하려는 경찰조직, 그리고 통일에 반대한 권력기관인 공안부가 서로 갈등한다. 이 조직들이 서로 공격하고 곳곳에서 테러가 벌어지는 상황이 ‘인랑’의 설정이다.

강동원은 경찰조직 특기대의 대원인 ‘임중경’을 연기한다. 반통일 무장테러단체 섹트 소녀가 자폭으로 죽는 상황을 목격한다. 한효주는 바로 이 소녀의 언니 ‘이윤희’를 맡았다. 정우성은 특기대 훈련소장으로서 임중경을 훈련시키는 장진태를 연기하고, 김무열은 임중경의 친구이지만 공안부 소속으로 특기대를 압박하는 한상우를 연기한다. 한예리는 이윤희의 친구인 구미경을, 허준호는 대통령의 통일 계획에 반대하는 공안부장 이기석을 맡았다. 최민호는 임중경과 함께 활동하는 특기대원 김철진역에 캐스팅됐다.

‘인랑’은 오는 8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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