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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엄마가 도미노 피자 앱으로 주문한 어처구니없는 피자

  • 김태성
  • 입력 2017.07.18 08:32
  • 수정 2017.07.18 08:38

일반 피자의 기본 재료는 밀가루로 반죽한 피자도우(dough), 토마토소스, 그리고 치즈다. 여기에 페퍼로니나 버섯, 피망, 양파 등을 추가하면 더 냠냠(한국엔 감자, 옥수수, 불고기 같은 독특한 토핑도 있음).

그런데 한 로큰롤러의 엄마가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한 도미노 피자엔 피자의 기본인 치즈와 토마토소스가 아예 빠져 있었다. 헤비메탈 록밴드 Miss May I의 B.J. 스테드는 어처구니없다며 자기 엄마가 주문한 페퍼로니 피자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캡션: 도미노 피자 앱을 처음 사용한 우리 엄마가 주문에 소스와 치즈를 포함하는 걸 잊었다. 죽음.

스테드의 어머니는 치즈와 소스가 당연히 기본으로 깔릴 거로 생각했나 보다(당연한 것 같은데...).

피자도우라는 사막 위에 말라비틀어진 불그스름한 원형 조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피자라고 부르기 모호한 이 피자는 스테드의 말대로 '죽음'을 연상케 한다. 피자의 죽음 말이다.

TheDailyDot는 스테드의 어머니가 이전처럼 피자를 전화로 주문했다면 이런 낭패는 없었을 거로 추측했다. 주문받는 점원이 소스와 치즈를 틀림없이 확인했을 거라고 한다.

그렇다고 이 이야기가 '죽음'으로 끝나는 건 아니다.

스테드의 트윗이 인터넷에서 퍼지자, 인스턴트 피자 전문업체인 DiGiorno가 스테드 가족 앞으로 무료 피자 쿠폰 10장과 편지를 보내왔다.

로버트,

그 앱은 제거했겠죠?

피자 쿠폰 10개를 보냅니다. 정말로 좋은 점은 모든 피자에 치즈와 소스가 포함됐다는 사실입니다.

DiGiorno의 친구들로부터

경쟁사 문제에 재치와 순발력으로 대처한 대단한 고객서비스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TheDaily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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