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행 도중 멈춰버린 차의 보닛을 열자 놀라운 얼굴이 나타났다

  • 강병진
  • 입력 2017.07.16 07:37
  • 수정 2017.07.16 07:38

브라질에 사는 리디안 브라가 카를로스는 지난주 이것저것 볼일이 많았다. 그런데 그녀가 운전한 자동차는 집에서 약 두 블록을 지난 후 멈춰버렸다. 깜짝 놀란 그녀는 자동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가 싶어 보닛을 열어보기로 했다. 그녀는 보닛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보닛을 열었고, 그 속에서는 웃는 얼굴의 개가 나타났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엔진에 개가 들어가 있다니 상상할 수 있었겠어요?” 리디안은 동물전문매체인 ‘도도’에 이렇게 말했다. “일단 나는 개가 어디 다친 게 아닌지 걱정부터 됐어요.”

다행히 개는 다친 곳이 없어 보였다. 엔진 격납실 내부의 작은 공간에 들어가 있었다. 개가 이곳저곳을 누르던 과정에서 연료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긴 듯했다. 리디안은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고, 소방관들이 출동하는 동안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달려와 함께 개를 꺼냈다.

개를 빼내자, 자동차는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리디안은 바로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리디안은 “개가 아무 데도 다친 곳이 없어서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 개가 어디서 왔는지, 주인은 누구인지는 알 방법이 없었다. 리디안은 주인이 나타나기 전까지, 이 개를 보살피기로 했다. 만약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신이 개를 입양할 생각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개 #동물 #동물보호 #미담 #자동차 #엔진 #보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