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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검찰이 "죄를 덮어씌우려 한다"고 생각한다(전문)

ⓒ뉴스1

국민의당은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과잉, 강압 수사로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이 15일 발표한 논평 전문. 15일은 조작된 제보로 폭로 기자회견을 열었던 김인원 변호사가 검찰에 재소환 되고,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7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은 날이기도 하다.

공정한 수사엔 적극 협조하지만 검찰의 과잉․강압 수사는 좌시 않겠다

검찰의 이유미씨 제보 조작 사건 수사가 국민의당 관계자들에게 죄를 덮어씌우려는 과잉, 강압 수사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국민의당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왔고, 앞으로도 공정한 수사에는 최대한 협력할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과잉 수사를 계속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구속하며 청구한 영장에도 제보를 조작한 것은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임이 명백하다.

그럼에도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조작됐다는 것을 알 수도 있지 않았느냐’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자의적인 추측과 편견을 앞세워 사실상 강압 수사를 계속해 왔다.

검찰이 이유미씨의 일방적 진술을 근거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모순이다. 검찰은 이준서 등을 향해 ‘이유미의 거짓말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의심하고 있다. 그런 검찰이 지금 이유미의 진술만 진실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계속 압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또 검찰은 아직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공명선거추진단 김인원 부단장과 김성호 수석부단장 등을 줄줄이 추가 소환하는 것은 죄를 덮어씌우려는 과잉 수사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밝혀지기를 누구보다 원하고 있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 검찰도 오직 법과 원칙에 맞게 공정하게 수사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검찰의 소임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지 사건을 부풀리는 게 결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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