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오리건 주에서 먹장어를 쌓은 트럭이 전복돼 뒤따르던 차량 네 대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먹장어는 한국에서는 '꼼장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바닷물고기로, 쏟아진 먹장어들은 한국에 수출될 용도였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트럭에는 한국 수출용으로 약 3.4톤의 먹장어가 쌓여 있었다. 그러나 운전자의 핸들 조작 실수로 인해 전복됐고, 도로 약 150야드(약 130m)가 먹장어로 뒤덮였다.
이 사고로 인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1명이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또 스트레스를 받거나 포식자로부터 도망가고자 할 때 점액을 뿜는 습성을 가진 먹장어의 점액질로 인해 도로 교통은 한동안 중단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쏟아진 먹장어는 약 5780만원어치 규모다. 아래 사진과 영상을 통해 이날의 참상을 확인할 수 있다.
OSP @OregonDOT & @LincolnCountySO on scene overturned #Slime#Eel truck Hwy101 MP131 closed. #Cleanup on Aisle 101 pic.twitter.com/Z9s9XbQ247
— Oregon State Police (@ORStatePolice) 2017年7月13日
Thanks @OregonDOTpic.twitter.com/SmwHtWLeQ3
— Depoe Bay Fire Dist. (@DepoeBayFire) 2017年7月13日
Operation eel cleanup with @OregonDOT 2 lanes now open pic.twitter.com/Lj2oIAzsFf
— Depoe Bay Fire Dist. (@DepoeBayFire) 2017年7月13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