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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이 '정치후원금이 다 떨어졌다'며 절절한 사연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 허완
  • 입력 2017.07.14 14:51
  • 수정 2017.07.14 14:57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이 추가 정치후원금이 필요하다며 이런 사연을 담은 7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14일 박주민 의원실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영상에서 박 의원은 대뜸 "추가 정치자금이 필요합니다"라는 말부터 꺼냈다. 지난해 연말 4일 만에 1년 모금한도를 꽉 채워 마감될 만큼 정치후원금이 쏟아졌지만 7개월이 지난 현재는 남아있는 돈이 없다는 것.

박 의원은 먼저 정치후원금에 대한 간략한 '강의'를 시작했다.

국회의원들의 1년 정치후원금 모금 한도가 얼마인지, 후원자가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혜택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다.

이어 그는 자신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출한 내역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의원실 인건비(입법보조원), 지역구 사무실 운영 비용, 법안 발의 관련 비용, 각종 자료 배포 비용 등이다.

결론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것.

박 의원은 세간의 '오해'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혹자는 박주민은 꽉 찬 거 아니냐, 박주민은 정치후원금에 대해서 걱정 없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제가 그런 말씀 들으면서 속으로 많이 앓았습니다. 그렇지 않다, 우리도 많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근데 도무지 입이 안 떨어지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돼서 드디어 손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어여삐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

끝으로 박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꽤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며 "저 뿐만아니라 다른 의원들의 어려운 사정도 좀 살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정치전문매체 'the300'이 선정한 '올해의 국회의원' 5명 중 한 명이었다.

최근에는 자신이 '71번째 혹은 72번째'로 대표발의한 법안인 대체복무제 관련법을 허프포스트에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의정활동 내역은 공식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 방법은 박주민의원실 공식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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