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고충을 너무나 우습게 묘사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는데, 등장인물이 다 레고블럭 캐릭터다.
자칭 '레고 아빠'는 '레고 엄마'와 두 '레고 아이'로 구성된 레고블록 가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하고 있다. 자식을 키우며 겪는 다양한 고충·사례는 물론 레고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익살까지 곁들였다.
좌/우 - 아이 / 아이에게 서두르라고 한 결과.
익명을 고집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도 사진들을 공유하고 있다며 다른 '레고 부모'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그는 '레고 아빠'의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작은 블록이 출연하는 인터넷 페이지가 많지만, 부모가 주제인 것은 거의 없다. 레고인이 전 세계에 약 50억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상한 일이다."
집에 있는 부모 / 누가 집에 있는 부모에게 온종일 뭐하냐고 물었을 때.
'레고 아빠'의 바람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거다. 삶을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 말자는 취지에서 그는 "가끔 웃는 건 좋다. 특히 자신을 보고 웃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기가 창작한 레고 이야기에 다른 부모가 공감할 거라고 믿는다며 그는 '레고 아빠' 목소리로 덧붙였다. "어는 집 아이든, 아이는 아이다. 내게 유리한 점이 있다면 아이를 실제로 뜯어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레고 아빠'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부모 / 자명종이 필요 없는 주말을 맞은 부모.
새 학기 첫날 / 학기 마지막 날.
부모 / 아기를 막 잠재웠는데 누가 초인종을 눌렀을 경우.
아이 / 간식을 달라고 조르는 모습.
아기 / 잘 시간의 모습.
아이에게 물고기를 주면 한 끼가 되지만 낚시를 가르치면 5분 후에 재미없다며 집에 가자고 조른다.
똥처럼 보인다? 똥일 확률이 높다.
아이에게 풍선을 사주면 꼭 낭패로 이어진다.
내 청소 실력이 가장 잘 발휘되는 순간은 누가 놀러 오기 직전 약 5분 동안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