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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지런한 국가'와 '게으른 국가'가 밝혀졌다 (연구)

  • 김태성
  • 입력 2017.07.14 07:15
  • 수정 2017.07.14 10:29

미국같이 비만을 중대한 사회적인 사안으로 여기는 선진국의 구성원이 가장 게으를 거로 생각했다면 오해다.

Nature에 게재된 한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가장 '게으른 나라'는 아시아에 있다. 더 놀라운 사실? 가장 부지런한 나라도 매우 더운 곳으로 알려진 아시아 국가다.

이번 연구는 Argus라는 스마트폰 건강 앱 사용자 70만 명의 정보를 검토한 대규모 연구였다. Telegraph에 따르면 연구팀은 사용자들이 6천8백만일을 걸쳐 축적한 보행 자료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부지런한 국가로 밝혀진 나라는 홍콩이다. 구성원의 평균 보행수는 6,880이었는데, 매일 6km를 걸었다는 의미다.

스탠퍼드의 생물공학과 교수 스콧 델프는 BBC에 "이번 연구의 규모는 인간의 움직임에 대한 기존 연구보다 1,000배 넘게 컸다."라며 연구의 신뢰성을 암시했다.

그럼 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밝혀진 가장 '게으른 나라'의 정체는?

비만한 사람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은, 평균 보행 수가 고작 3,513밖에 안 되는 인도네시아였다(?????).

그런데 연구팀이 발견한 놀라운 사실 중의 하나는 해당 국가의 평균 보행 수와 비만 수치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거다. 대신 활동/비활동 인구의 격차가 높을수록 그 나라의 비만 문제가 심각했다.

DailyMail은 박사학위 학생인 팀 알토프의 말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예를 들어 스웨덴은 활동/비활동 격차가 가장 낮은 국가 중에 하나다. 그런 스웨덴의 비만 수치는 가장 낮은 축에 포함된다."

그럼 한국은? 조사에 반영된 46개 국가 중에 평균 보행 수 5,755로 '부지런한 국가' 8위를 차지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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