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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가 2020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다

  • 김태우
  • 입력 2017.07.13 12:40
  • 수정 2017.07.13 12:41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이 2020년 대선 출마 결정을 내리는 것은 "너무 이르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오는 13일(현지시각) 시리우스XM 프로그레스 채널의 '마크 톰슨과 평범하게 만들자'를 통해 공개될 인터뷰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그러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75세인 샌더스는 당장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터뷰서 "우리는 이 형편없는 건강보험법안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가 발의한 정책들에 맞서 싸워야 한다. 그는 백만장자의 표본으로, 노동자 계층에 맞서고 있다. 우리는 최저시급을 15달러로 올려야 하고, 공립 대학교의 학비를 전액 공제해야 한다. 또한, 형사사법개혁도 공격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3년 반 후의 대선을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이르다"라고도 밝혔다.

샌더스는 지난 1월, CNN 타운홀 행사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가 만약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한편, 샌더스는 톰슨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한 이메일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USA 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해당 이메일이 "굉장히 치명적인 증거"라며, "중요한 건 트럼프 대선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이며 초당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샌더스는 신임 FBI 국장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FBI 국장이 법과 정의를 위해 일어서야 하며, 대통령의 말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이다"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Bernie Sanders Says 2020 Presidential Bid Not Off The Tab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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