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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가 격노했다는 '에티오피아 대사관 남성 간부의 성폭행 의혹'

ⓒ뉴스1

칠레 주재 외교관의 미성년자 성추행에 이어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관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간부급 외교관 A씨(남성)다.

외교관 A씨가 지난 8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공관 행정직으로 근무하는 여성 B씨와 함께 와인 3병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뒤, 만취한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것.

당일 저녁 식사는 A씨가 평소 행정적 도움을 준 B씨에게 대접을 하겠다고 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는 A씨가 와인의 상당 부분을 자신에게 마시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새벽에 정신을 차린 B씨는 성폭력상담센터에 상담한 뒤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받고, 어머니를 통해 10일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TV조선에 따르면, A씨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으나, 피해자 B씨와 면담을 진행한 외교부 당국자는 "피해자 진술에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취임 일성으로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격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TV조선 7월 13일)

피해자는 또 성폭력상담소의 조언에 따라 병원 진료를 마친 뒤 11일 귀국했다. 현재 외교부 감사관실이 제3의 장소에서 피해자 면담을 진행 중이다.(경향신문 7월 12일)

외교부는 A씨에 대한 조사를 거쳐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형사고발, 중징계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김문환 주 에티오피아 대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며, 지휘 감독 책임을 물을 지에 대해선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선일보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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