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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만지다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 박수진
  • 입력 2017.07.13 05:54
  • 수정 2017.07.13 06:03
*자료사진입니다.
*자료사진입니다. ⓒSam Edwards via Getty Images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한 14세 소녀가 욕조에서 충전중인 휴대전화를 만지다가 감전사했다고 타임 등이 보도했다.

최초 보도한 지역매체 KCBD에 따르면, 매디슨 코(14)는 지난 9일 뉴멕시코주 러빙턴에 있는 아버지 집에서 목욕을 했다. 그러다 충전중인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코의 할머니는 "손녀 손에 화상 자국이 있었고,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있었다"며 "그것 때문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목욕탕에선 삼성 엣지 플러스 휴대폰과 충전기 연장선, 코드 등이 발견됐으며, 충전 케이블이 꽂힌 채로 들고 있다 실수로 욕조에 떨어뜨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코의 할머니는 "나는 손녀를 반짝거리는 별이라고 불렀다. 손녀는 매우 똑똑했고, 훌륭한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다른 사람에겐 일어날 필요가 없는 비극"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욕실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면서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같은 경우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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