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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박 전 대통령이 재판을 보이콧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한 이유

  • 박세회
  • 입력 2017.07.12 17:55
  • 수정 2017.07.12 17:59

JTBC 뉴스룸은 오늘(12일)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재판을 '보이콧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박 전 대통령은 13일, 14일 본인의 재판에 불출석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11일에 이어 이번주 예정된 재판 기일에 모두 불출석하게 된 것.

뉴스1은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를 통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 발가락 통증 등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선 10일과 11일 박 전 대통령 측은 왼쪽 네번째 발가락을 문지방에 심하게 찧어 인대가 손상되는 등 거동 자체가 불편하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은 바 있다.

그러나 JTBC는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 건강 상태가 입소 때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구치소 의무과에서 진료한 결과 인대 쪽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오늘까지는 출석이 힘들고 12일 접견을 가서 정확한 상태를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채명성 변호사가 "지난 7일 왼발을 심하게 찍혀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재판에 출석했다"며 "상태가 심해져서 거동 자체가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라며 "신발을 신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 때문에 밤에 잠도 이루기 어려워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선일보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6월30일 재판에서 갑자기 책상에 엎드려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우려해 재판을 중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겨레에 따르면 감사원은 11일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해 특정 기업을 탈락시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무리하게 서울 시내 면세점 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은 계속 된다. 다만 재판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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