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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가 찰스 맨슨을 소재로 한 신작을 준비중이다

  • 강병진
  • 입력 2017.07.12 06:11
  • 수정 2017.07.12 06:12

지난 2014년, 쿠엔틴 타란티노는 자신의 8번째 장편영화인 ‘헤이트풀 8’를 연출했다. “10번째 프로젝트 이후로는 영화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제 그의 필모그래피는 2편의 장편영화만을 남겨놓고 있다. 일단 그의 9번째 영화는 ‘찰스 맨슨 살인사건’을 소재로 할 가능성이 커졌다.

찰스 맨슨은 미국에서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맨슨 패밀리’라는 이름의 집단을 이끌었던 그는 7명을 살해하고 28명을 살해하도록 지시를 내린 혐의로 캘리포니아 교도소에서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그의 손에 희생된 사람 중 한 명은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이자, 배우였던 샤론 테이트였다. 당시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그가 자신을 9년 동안 ‘옥바라지’했던 여성인 26세의 애프턴 일레인 버튼과 옥중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과 연출을 맡고 웨인스타인 형제가 제작하기로 했다. 오는 2018년 여름에 촬영을 시작할 계획인데,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미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로렌스 등의 배우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샤론 테이트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가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쿠엔틴 타란티노에게는 실화를 소재로 한 첫번째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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