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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들을 위한 최고의 여행지 5(사진)

화려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대신 휴양지에서의 독서를 꿈꾸는가? 그런 당신을 위한 세계 최고의 '독서 여행지' 네 곳을 소개한다. 너무 너드(nerd)같은가? 뭐 어떻담? 당장 확인해 보자.

프랑스, 파리

프랑스의 수도는 그 자체로 '책벌레'들에게는 환상적인 도시다.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르 파비용 데 레트르 호텔(Hotel Le Pavillon des Lettres)은 26개의 방을 각각 다른 작가들을 위해 헌정한 곳이다.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발자크와 빅토르 위고의 생가를 방문한 뒤 페르라세즈 공동묘지를 찾아 오스카 와일드, 거트루드 스타인의 묘소를 참배할 수도 있다. 관람이 끝난 뒤 카페 레 되 마고(Café Les Deux Magots)에 들러 시몬 드 보부아르, 장 폴 사르트르 그리고 알베르 카뮈의 흔적을 느껴봐도 좋다.

미국, 뉴욕

'책벌레'들의 도시로 뉴욕이 선정된 것은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많은 소설들이 뉴욕에서, 혹은 뉴욕을 배경으로 쓰여졌으니 말이다. 뉴욕 공공 도서관센트럴파크 라이브러리 워크 산책로를 거닐며 미국이 사랑한 작가들을 떠올려보라. 윌리엄 포크너가 노벨상 수상 수락 연설의 초고를 썼던 알곤킨 호텔에 머물 수도 있으며, 센트럴 파크 남쪽의 광장은 스콧 피츠제럴드와 젤라 피츠제럴드가 종종 산책하던 곳이었다.

아일랜드, 더블린

웬만하면 이 곳은 6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제임스 조이스의 명작 '율리시스'를 기념하며 '블룸스데이'를 직접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행사 동안 참석자들은 책 속의 주인공들처럼 분장하고 '율리시스'의 주인공 레오폴드 블룸이 소설 속에서 더블린 시내를 돌아다닌 행적을 재현한다. 또 더블린에서는 오스카 와일드의 저택과 더블린 소설 박물관에도 방문할 수 있다.또 이 곳이 아일랜드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독서 펍'들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베니스

역사 깊은 이 도시에서는 당연히 수많은 문학적 거장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우선 카페 플로리안에 가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하자. 이 카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디킨스, 루소, 괴테, 바이런이 찾곤 했던 곳이다. 이후 대운하의에서는 미국 출신의 이디스 워튼, 헨리 제임스 등이 글을 썼던 팔라쪼 발바로를 방문할 수도 있다. 관광객들이 둘러봐야 할 곳이 한 군데 더 있다. 리브레리아 아쿠아 알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책장 대신 오래된 곤돌라에 책을 보관해두고 있다.

허프포스트US의 5 Trips Every Bookworm Should Tak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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