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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락'을 2020년 대통령 후보로 지목한 캠페인 위원회가 설립됐다

  • 김태성
  • 입력 2017.07.11 13:48
  • 수정 2017.07.11 13:53

레슬링 선수 시절엔 '사람들의 팔꿈치(People's Elbow)'로 이름을 날렸던 '더 락'이 사람들이 바라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에 의하면 전 레슬링 챔피언이자 세계적인 배우 드웨인 '더 락' 존슨을 2020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명시한 캠페인 위원회가 지난 일요일에 공식 출범했다. 버지니아주 출신 작가 켄튼 틸퍼드가 존슨을 위해 'Run the Rock 2020'이라는 제목으로 캠페인 위원회를 등록한 거다.

허프포스트는 틸퍼드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틸퍼드는 이전에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존슨의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그의 트위터 계정은 비공개로 바뀌었음), 공식 캠페인 위원회를 형성하게 된 사연에 대해선 아직 설명이 없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누구든지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캠페인 위원회를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그리 드물지 않은 일인데, 이번 사례가 눈길을 받는 이유는 존슨의 이름이 2020년 대선 후보로 근래에 자주 언급돼 왔기 때문이다.

존슨은 SNL 시즌 마지막 편에서 대선 출마 관련한 농담으로 시청자들을 웃겼는데, 같은 달 GQ 인터뷰에서는 백악관에 대한 야심을 부인하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출연료가 높은 영화배우로서 그 일을 포기하고 미국 대통령이란 가장 어려운 일을 고려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시간이 지나면 실태가 저절로 밝혀지겠지만, 틸퍼드처럼 드웨인 존슨을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희망하는 많은 팬들이 이번 위원회 등록이 그 시작이 아닐까 기대하고 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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