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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맨유를 떠나는 루니가 직접 소감을 밝혔다(사진)

  • 박수진
  • 입력 2017.07.10 06:51
  • 수정 2017.07.10 06:56
Britain Football Soccer - Manchester United v Hull City - EFL Cup Semi Final First Leg - Old Trafford - 10/1/17 Manchester United's Wayne Rooney  Action Images via Reuters / Jason Cairnduff Livepic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Britain Football Soccer - Manchester United v Hull City - EFL Cup Semi Final First Leg - Old Trafford - 10/1/17 Manchester United's Wayne Rooney Action Images via Reuters / Jason Cairnduff Livepic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Reuters Staff / Reuter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13년 만에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하는 웨인 루니가 맨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모두에게 큰 감사를 전합니다. 이사회, 경영진, 코치들, 스태프들, 팀 동료들, 그리고 멋진 팬들. 추억들에 감사드립니다."

앞서 에버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의 입단이 확정됐다. 계약 기간은 2년"이라고 발표했다. 에버턴은 루니와의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BBC는 지난 8일"맨유가 그동안 팀에서 보여준 루니의 헌신을 인정, 1년 남은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이적료 없이 이적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에버턴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지난 2002년 만 17세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이어간 뒤 2004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루니는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넣으면서 구단 역사상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총 12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루니는 2015-16 시즌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니 2016-17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루니는 새로운 팀으로 친정팀 에버턴을 선택했다.

Excited to be back at @everton. Can't wait to meet up with Ronald Koeman and the lads! #E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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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에버턴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이곳에서 경기를 하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매우 흥분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이곳에서 성장했고 어린 시절부터 에버턴을 응원한 것이 에버턴을 선택한 이유다. 많은 기대와 압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준비됐다. 에버턴이 더욱 성공하는데 내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은 "루니는 승리를 갈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어떻게 이기고 우승을 하는지 알고 있다. 루니가 다시 에버턴으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면서 "루니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BBC는 루니의 '말은 안 했지만 사실 지난 13년간 집에서 아이들과 에버턴의 파자마를 입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 팬들은 이에"맨유팬이지만 전혀 신경 안 쓰인다", "그의 지지팀은 에버튼이다, 내가 맨유 선수라도 집에는 웨스턴브로미치 사진을 걸어놨을 거다", "유소년기 소속팀을 응원하는 건 당연하지만 맨유 상대로 골은 넣지 마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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