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체육 교사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성추행' 의혹 때문이다.
쿠키뉴스에 따르면, 체육 교사로 근무하는 남성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체육수업이 끝나가던 무렵 여학생 3명이 누워있던 매트 쪽으로 갑자기 뛰어들었다.
놀란 여학생 중 1명이 이후 화장실에서 우는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왜 우느냐"고 물으면서 상황이 알려졌는데, 상담교사는 면담을 진행한 뒤 이 사실을 경남도교육청에 보고했으며, 학교 측도 신고의무에 따라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신고했다.
A교사가 학교에 제출한 경위서에는 아래와 같은 해명이 담겨 있었다고 쿠키뉴스는 전한다.
"학생들과 친근하게 어울리려고 했던 장난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교사는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경남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6일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성추행 피해 상황 파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