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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점거한 파티를 제지하러 간 경찰이 같이 놀았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7.07.07 12:25
  • 수정 2017.07.07 12:27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는 독립기념일을 앞둔 사람들의 파티가 열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의 어느 동네 사람들도 마찬가지. 그들은 도로에 쓰레기봉투를 겹겹이 깔고 물을 흘러내려 미끄럼틀을 타고 있었다. 일종의 홈메이드 풀파티라고 할까. 얼마 후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에게 두 명의 경찰이 찾아왔다. 그들은 이들의 도로를 점거한 파티를 제지하려고 온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사람들과 같이 놀았다.

“내가 처음 말했던 건, 여러분의 즐거움을 망치려고 온 게 아니라는 거였어요.” 경찰 중 한 명은 캐리 리는 애슈빌 경찰서 트위터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렇게 밝혔다. 경찰들은 처음 이 파티가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려 왔지만, 별 다른 문제가 없다고 파악했고, 그냥 같이 놀기로 했다고 한다.

“경찰 중 한 명이 우리에게 쓰레기 봉투를 빌려달라고 했어요. 우리는 믿을 수가 없었죠. 또 우리에게 재미있게 즐기라고 했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당시 파티에 참여했던 주민 중 한 명인 케이틀린 조이스 스미스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시 캐리 리와 함께 있던 경찰인 존스도 이 파티에 동참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몸은 쓰레기 봉투로 해결될 수가 없었다. 존스가 아쉬워하던 찰나, 동네 아이 한명이 큰 비닐 보트를 가지고 왔다. 그래서 결국 존스도 같이 놀았다고 한다.

 

허프포스트US의 'North Carolina Cops Respond To Party Complaint, Ride A Giant Waterslide Instea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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