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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당한 캥거루를 구하러 간 사람들이 뱃속에서 뻗어나온 작은 손을 발견했다(영상)

  • 박수진
  • 입력 2017.07.07 11:10
  • 수정 2017.07.07 11:12

지난 5월 30일, 호주 마세돈산맥야생동물네트워크가 공개한 위 영상에는 누워있는 동물의 몸에서 아주 작은 팔 하나가 뻗어나와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찍혀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뺑소니를 당한 뒤 길에 방치돼 있던 캥거루를 지나가던 다른 운전자가 발견했고, 고통스러워하는 어미의 주머니 속에서 꿈틀거리는 새끼도 함께 발견한 것이다. 어미는 사망했지만 새끼는 무사히 밖으로 나왔다. 새끼에게는 '도슨'이라는 이름도 생겼다.

구조된 직후 '도슨'의 모습

단체 측은 "죽은 어미의 뱃속에서 밖으로 손을 뻗는 새끼의 모습은 교육 목적으로 촬영됐으며 곧바로 주머니에서 꺼내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도도는 '도슨'이 비슷한 경로로 구조된 다른 새끼 캥거루와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도슨'과 '넬슨'

호주의 고속도로에서 로드킬, 혹은 사고를 당하는 캥거루를 수습하거나 구조하는 경우 배 주머니 속에 혹시 새끼가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인 절차다. 아래 사진 속 새끼 캥거루 역시 순찰 중이던 지역경찰이 교통사고를 당한 어미의 뱃속에서 발견해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한 경우였다.

h/t bored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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