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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인피티니 워'는 배우들에게도 비밀리에 촬영 중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는 대부분 비밀리에 촬영된다. 거대한 스튜디오에 숨어서 촬영하기도 하고,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에서는 일정 구역 전체를 장막으로 가린 후 촬영하기도 한다. 시나리오에는 그것을 받는 사람들의 이름들도 적혀있다. 유출될 경우, 누구가 유출했는지를 가려내기 위해서다.

그런만큼 ‘어벤져스 : 인피티니워’비밀리에 촬영 중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배우들에게도 비밀로 하는 게 있다.

미국 ‘게임스레이더’는 최근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 출연한 배우 톰 홀랜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피니티 워’의 제작진이 어느 정도로 비밀리에 영화를 촬영하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단순히 말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스파이더맨을 연기하는 톰 홀랜드는 ‘인피티니 워’의 격투씬을 촬영하는 동안, 자신이 누구와 대결하는지조차 몰랐다.

“그들은 이런 식이에요. ‘자, 당신은 지금 이 사람과 싸우고 있어요.' 내가 그 사람은 어떻게 생겼냐고 물으면 그 사람들은 ‘너가 그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해요. 나는 단지 테니스공이랑 연기를 하는 거예요.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모른 상태로요.”

배우들이 가상의 상대 배우와 연기하는 사례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톰 홀랜드의 경우처럼 상대 캐릭터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감독의 지시에 따라 액션을 연기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사실상 그에게 시나리오조차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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