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드림팀'의 미국판 격인 '아메리칸 닌자 워리어'에 놀라운 참가자가 등장했다.
Jimmy Choi has always had the heart of a warrior and now it’s taking him to @NinjaWarrior on July 3rd. #GoTeamFoxhttps://t.co/lMGKdUbSPPpic.twitter.com/oU0eJhxR2E
— michaeljfox.org (@MichaelJFoxOrg) June 30, 2017
지난 3일 밤(현지시각) 방영된 '아메리칸 닌자 워리어'에는 일리노이 주에 사는 41세 테크 컨설턴트 지미 최가 출연했다. 최는 일반 참가자와 다를 바 없이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실제로는 파킨슨병을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최는 14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 당시 예상치도 못한 진단에 놀란 그는 한동안 우울한 생활에 빠져있다가 운동을 접하게 됐다. 최는 운동을 통해 파킨슨병 증상을 다스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그 후 마라톤을 13번이나 달렸고, 철인 3종 경기에도 종종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는 마이클 J. 폭스 재단을 대표해 경기에 출전했다. 마이클 J. 폭스 역시 어린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딸의 설득 덕에 '아메리칸 닌자 워리어'에 참가한 그는 "어떤 역경을 마주했든, 가장 어려운 건 첫걸음이다"라며, "첫걸음을 떼고 나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캔자스 주 예선에 출전한 최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안타깝게도, 최는 경기 중간에 장애물을 놓쳐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출전을 결심한 최의 용기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지미 최는 "아직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Thank you @Akbar_Gbaja! I have unfinished business. Hoping next year I can stare you face to face from top of the wall! https://t.co/Di0xGcmL7T
— Jimmy Choi (@JCThr33) July 4, 2017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내년에는 맨 위에서 당신(MC)을 내려다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