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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이 트위터를 그만두겠다고 밝힌 결정적인 이유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이 앞으로 트위터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런은 지난 3일(현지시각),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 때문에 트위터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로그인하면 사람들이 나쁜 말을 하는 것만 보게 된다. 트위터는 그런 것(악플)을 위한 장소다."라고 전했다.

시런은 이어 "댓글 하나가 하루의 기분을 망칠 수도 있다. 그래서 그만두게 된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알아내려는 건,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 뉴스에 따르면 에드 시런과 악플러간의 악연은 올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런은 '비츠 라디오 1'과의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앨범을 고작 두 개 내놓고 자신이 무적인 것처럼 느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당신이 최근에 인터뷰했던 그런 아티스트들처럼 되고 말 것이다. [...] 내가 싫어하는 게 정확히 뭔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커리어의 정점을 찍고 나서 그저 아직도 인기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는 그런 일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 직후 레이디 가가의 팬들은 에드 시런이 레이디 가가를 저격했다며 악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시런은 '더 선'에 "레이디 가가의 팬들은 그 인터뷰를 접하고 내가 그녀에 대해 말했다고 생각했다. 그건 레이디 가가에 대한 발언이 전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선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는 '더 선' 인터뷰가 주목을 받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드 시런을 향한 애정을 표한 바 있다.

정말이지 훌륭한 아티스트다! 나는 에드를 사랑한다. 에드 시런은 우리 모두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말이다. 인터넷상의 모든 이들이 긍정적이고 서로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들이 못되고 혐오에 가득 차지 않은, 친절하고 서로에게 힘을 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저 유명하다고 해서 아티스트를 깎아내릴 이유는 없다. 모두 더 친절해지도록 노력하시라. 그건 인류의 가장 큰 책임이 되어야 한다.

한편, 에드 시런의 트위터는 무려 1,900만 명 이상이 팔로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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