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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의 '이유미 단독범행' 발표에 대한 노회찬 대표의 찰진 비유

  • 강병진
  • 입력 2017.07.05 09:11
  • 수정 2017.07.05 09:12

정치권의 굵직한 사건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유는 ‘언어의 마술’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국민의당 ’문준용씨 의혹조작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마술을 부렸을까? 노회찬 대표는 ‘분무기’, ‘냉면집’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

7월 5일, 노회찬 원내대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어준과 노회찬 대표는 국민의당이 이번 사건을 단독범행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대화했다. 노회찬 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꾸 단독범행을 강조하는데 그러면 단독범행이면 국민의당은 면책이 되느냐라는 거예요 자꾸 콜레라는 그 콜레라균은 이유미가 만들었다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그렇다치더라도 단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단독으로 만들었든 합작으로 만들었든 그 콜레라균을 국민의당 분무기로 뿌린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뿌린 쪽이 더 어찌 보면 책임이 큰 거 아니에요.”

노회찬 대표는 “국민의당이 본인들이 속았다”는 식으로 발표를 한 것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비유했다.

“여름에 냉면집 주인이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 걔들이 이렇게 많을지 몰랐다 많으면서도 나한테 많은 척 안 했다 그걸 조사해 가지고 많으면 팔지 말아야 될 책임이 냉면집 주인한테 있는데 균이 나를 속였다 그렇게 대장균 단독범행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노회찬 대표의 언어유희가 빛났던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있었다. 당시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심상정 후보의 지지유세에서도 찰진 비유를 선보였다. 아래 관련기사를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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